남편이 좋아라 하는 김치찜, 특별히 음식 재주는 없지만,,그래도 간은 잘 맞추는 편이라 레시피 보고 따라하면 80~90%정도는 성공하는것 같다.
간혹 폭망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럼 자신감을 상실해.. 한동안 배달음식과 밀키트로 돌리는 시기가 오는것이다.
요번 김치찜은 아주 잘되어서, 반응이 좋았다.
김치찜의 키포인트는 바로 잘익은 김치와 고기의 질이다!

용산 이마트에서 국내산돈갈비찜용 14,000원짜리가 완전 김치찜 하기 딱 좋았다.
두 번 해먹을 수 있는 양.
아주 실한 편. 등갈비의 느낌
#백종원김치찜레시피
1. 묵은지 김치, 혹은 신김치를 냄비밑에 쏵 깐다.(반포기정도)
2. 실한 고기(삼겹살도 좋고, 기름이 있는 부위의 돼지고기)를 그위에 얹는다.
3. 냉장고 내 가능한 야채들 총동원(양파반개, 대파 1~2개, 청양고추 2개) 송송 쓿어 넣고
4. 매운 고춧가루(취향입니다.) , 간마늘 한스푼 솨솨삭 뿌려준다.
5. 물을 1000ml 정도 부어준다.(고기가 자박자박, 밥 앉힐때 처럼)
6. 강불로 해놓고 끓어오를 때 간을 본다(싱거우면, 다시마간장을 조금 넣고, 설탕도 한스푼~ 두스푼 사이를 넣어준다.)
7.백종원아저씨 피셜, 약간 싱거운 달짝지근한 김칫국맛이면 성공이라고 했으니, 그 맛을 최대한 내어본다.
8. 그리고 뚜껑닫고 30~40분 길게는 1시간 까지 중불로 끓여준다. 간간히 뒤적여 주고, 간도 한번씩 봐가면서,,
9. 간을 계속계속 보면 불안하므로,,, 오랜시간 졸여지면서 적당히 간이 맞아져서 맛있어진다.
10. 마지막 킥. 백종원 아저씨가 식초를 조금 넣으라고 했어서, 흐흐 식초를 약간 넣었다. 한,,, 2스푼정도??ㅋㅋㅋ
짜잔

남편이 제일 좋아라 하는 김치찜
정말 맛있게 먹어서 뿌듯했다.
나는 정말 김치 한조각도 먹지 않았다.
밥도둑이니까.. 나는 다이어트 중이니까.
내저녁도 맛있다. 올리브유에 냉장고에 있는 야채들 굽굽, 두부와 계란
그리고 마법소스 크크 (들기름+설탕+다진마늘) 찍어먹면 꿀맛이다. 포만감도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