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대문형무소 입장료 : 어른 3,000원, 청소년: 1,500원,어린이:1,000원,
- 서대문형무소 주차비 : 바로 옆 서대문독립공원주차장이용 60분 1,800원 매우 저렴
- 서대문형무소 관람 소요시간 : 1시간~ 1시간30분 정도 소요, 실내 + 실외 혼재

주차장에서 서대문형무소역사관까지 가며,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주로 드라마에서 주인공들이 출소할때 나올법한 길과 철문이 눈에 띄었다.

삼일절보다 한주 더 먼저 방문했지만
삼일절 당일에 방문해도 의미있고, 좋을 것 같다.
특별히 삼일절 당일에는 #서대문형무소이용시간은 저녁 8시까지! 평소에는 오후 5시까지 이다.

구름 한점 없는 하늘이.. 서대문 형무소에서 바라보니 왠지 더 속상하다.

기록으로 보는 옥중생활을 보고 마음이 아파 몇자 옮겨 적어본다.
감옥 주위 사방 산에 눈이 잔뜩 쌓였는데
쇠처럼 찬 이불 속에서 꾸는 꿈은 싸늘하네
쇠창살도 꽉 닫히지 않는 틈이 있는 탓에
한 밤중에 어디선가 찬 소리가 들려오네
한용운 '눈오는 밤'

많은 죄수가 않아 있을 때엔 마치 콩나물 대가리 나오듯이 되었다가, 잘 때에는 한 사람은 머리를 동쪽 한 사람은 서쪽으로 해서 모로 눕는다. 그러고도 더 누울 자리가 없으면 나머지 사람들은 일어서고, 좌우에 한 사람씩 힘이 센 사람이 판자벽에 등을 붙이고 두 발로 먼저 누운자의 가슴을 힘껏 민다.그러면 누운 자들은 '아이구, 가슴뼈 부러진다.' 라고 야단이다. 하지만 미는 쪽에서는 또 누울 자리가 생기니, 서 있던 자가 그 사이에 드러눕고 몇 명이든지 그 방에 있는 자가 다 누운 후에야 밀어주던 자까지 다 눕는다. 모말과 같이 네 귀퉁이를 물려 짜서 지은 방이 아니면 방이 파괴될 터였다. 힘써 밀 때는 사람의 뼈가 상하는 소리인지 벽판이 부러지는 것인지 우두둑 소리에 소름이 돋는다.
김구 '백범일지'

반응형